정은귀

시를 통과한 느낌과 사유를 나누기 위해 매일 쓰고 매일 걷고 또 매일 번역한다.

때로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것과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걸 믿으며 공부 길을 걷는다.

시와 함께 보낸 시간을 기록한 산문집 바람이 부는 시간을 펴냈고,

앤 섹스턴의 밤엔 더 용감하지,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고블린 도깨비 시장,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패터슨 등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이성복의 아, 입이 없는 것들, 강은교의 바리연가집을 영어로 옮겼다.

힘들고 고적한 삶의 길에 시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벗이 되고 힘이 되기를 바란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음산책 저서
딸기 따러 가자 나를 기쁘게 하는 색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