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Steven Spielberg

할리우드의 영화감독이자 제작자, 각본가로 활약하는 독보적인 영화예술가.

미국 오하이오의 신시내티 출생으로, 유대인 집안에서 피아노 연주자 어머니와 전기기사 아버지 사이 태어났다.

가족 여행에서 아버지가 찍어주던 홈 비디오에 매료돼 촬영과 영상을 공부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 다닐 무렵,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오가며 감독, 편집 기사, 음향 담당자 등을 만난다.

그가 찍은 35밀리 단편영화 <앰블린>이 유니버설 제작부 사장 시드 샤인버그의 눈에 들어 1969년 유니버설과 계약을 맺는다.

여러 텔레비전 방송을 연출하던 중 ABC 주말의 영화로 방영되었던 <대결>이 유럽에서 극장 개봉한다.

이어 발표한 <슈가랜드 특급> <죠스> <미지와의 조우>로 영화계에 자리 잡았으며,

<미지와의 조우>로는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다. 이후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현한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성취해낸다. 홀로코스트 학살을 다룬 <쉰들러 리스트>,

노르망디상륙작전을 그린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상업성이 부각되었던 스필버그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각각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후로도 <마이너리티 리포트> <더 포스트> 등의 영화들을 연출하며

SF와 실화 바탕의 서사물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제작자로서는 앰블린 엔터테인먼트(1981)와 드림웍스(1994)를 공동 설립했으며,

같은 해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기 위해 쇼아재단을 설립했다.

독일연방공화국 공로장, 대영제국 훈장,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대통령자유훈장을 수훈했다. 2021년, 그의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뮤지컬영화의

꿈을 펼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또 한 번 다채로운 ‘스필버그의 세계’를 선보였다.

 

 

 

마음산책 저서  『스필버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