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노 가이타로  津野海太郎

일본 편집자·평론가·연극연출가. 1938년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 국문과를 졸업, 1962 년 <신일본문학新日本文学>의 편집자로 출판계에 발을 들였고 

1965년 쇼분샤晶文社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1998년까지 30년 넘게 일하는 동안 편집장, 

이사 등의 중책을 맡으며 잡지 <원더랜드Wonderland> 외에 1960~1970년대 청년문화의 구심점이 된 

자유인이자 영화평론가 우에쿠사 진이치植草甚一, 리처드 브라우티건 등의 책을 만들었다. 

그사이 작곡가이자 작가 다카하시 유지高橋悠治의 월간지 <물소통신水牛通信>을 편집하기도 했다. 

쇼분샤 이후에는 <계간 책과 컴퓨터>의 편집장으로서 전자책 담론을 풍성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2009년까지 와코대학 교수 및 도서관장을 지냈다. 1967년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극단 ‘유월극장六月劇場’ ‘검정텐트黒テント’ 등에서 연출가와 제작자를 겸하며 반세기 가까이 

잡지와 단행본을 만든 문화 일선의 출판인으로서 여든이 넘은 지금도 서평가, 연극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최후의 독서最後の読書』 『하나모리 야스지전花森安治伝』『100세까지의 독서술』

『전자책을 바보 취급하지 말라電子本をバカにするなかれ』『이상한 시대おかしな時代』

『제롬 로빈스가 죽었다ジェローム・ロビンスが死んだ』등이 있고 닛타지로문학상,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 등을 수상했다.

 

 

마음산책 저서  『독서와 일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