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령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했지만, 강의실보다는 거리와 광장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 

1989년부터 19년간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다. 서평을 쓰려고 밤새워 책을 읽곤 했던 출판 담당 기자 시절 행복했다. 

2012년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듬해부터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저널리즘 과목들을 강의해왔다. 

매 학기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려고 애쓴다. 

2017년부터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장을 맡고 있다. 

기자 시절에도, 연구자가 된 지금도 ‘사실 추구’가 언론 활동의 기본이지만 

또한 가장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두려워한다.

 

마음산책 저서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