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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407 조회수 1571 작성일 2010년01월19일 10:01
이름 마음산책 작성위치 118.33.114.49
제 목   [re] [re] 김연수 선생님의 답!
첨 부
마음산책 편집부로 보내주신 김선생님의 답:
곧 찍을 15쇄에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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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옛날에 쓴 글이라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이 시는 제가 번역한 게 아니라 이병주의 <두보와 이백>에 나온 해석을 옮긴 것입니다.
그 때도 좀 이상하다고는 생각했는데,
이번에 해석이 틀렸다는 말씀을 듣고 찾아보니 확실히 틀린 것 같네요.
上海辭書出版社의 <唐詩鑒賞辭典>을 뒤져보니
이 부분을 469면에 아래와 같이 풀어놓았네요.


莫多酒入唇。 吃酒了消愁。一片花已愁;
万点更愁;枝上花落,告,愁上添愁。因而"酒"已"多",却禁不住"入唇"!
그러니까 꽃잎이 떨어질 때마다 술을 한 잔씩 마셨는데,
이제 만점의 꽃잎이 떨어져 가지 위의 꽃잎이 모두 떨어질 지경이 되었으니
술은 이미 물릴 만큼 마셨지만, 그렇다고 입술로 밀어넣지 않을 수 없구나라는 뜻이네요.
시의 내적 논리로 봐서는'傷多'란 '오바이트가 날 만큼 물린다'(죄송합니다.)는 뜻이겠네요.
그래서 入脣이군요. 입술로 밀어넣는다고 해서.
아, 알겠습니다. 이제. 상한 술이라는 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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